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얼마였는지 찾아보면 숫자가 두 개 나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값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값이 다릅니다.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세는 방법이 다릅니다.
총수출은 같은데 품목 금액이 다릅니다
2026년 6월 수출을 두 기관 자료에서 나란히 뽑았습니다. 관세청은 7월 15일 발표한 월간 확정치의 성질별 수출 표, 산업통상부는 8월 1일 발표한 20대 주력품목 표입니다. 같은 달, 같은 확정 단계입니다.
| 품목 | 관세청 (억$) | 산업통상부 (억$) | 차이 |
|---|---|---|---|
| 반도체 | 449.5 | 448.2 | +1.3 |
| 승용자동차 / 자동차 | 63.6 | 67.1 | -3.4 |
| 석유제품 | 55.8 | 55.5 | +0.4 |
| 철강제품 | 43.6 | 21.4 | +22.2 |
| 선박 | 27.2 | 28.3 | -1.1 |
| 자동차부품 | 16.5 | 17.4 | -0.9 |
| 무선통신기기 | 15.8 | 15.5 | +0.3 |
| 가전제품 / 가전 | 6.6 | 5.6 | +1.1 |
| 총수출 | 1,021.7 | 1,021.7 | 0 |
총수출은 1,021.7억 달러로 정확히 같습니다. 두 기관이 같은 원천을 쓰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부 「수출입 동향」의 바탕 자료는 관세청 통관 실적입니다.
그런데 품목으로 내려가면 여덟 개가 모두 어긋납니다. 철강제품은 관세청 값이 산업통상부의 두 배입니다.
분류가 다릅니다: 성질별과 MTI
관세청 월간 확정치의 품목 표는 물건의 성질로 먼저 나눕니다. 품목은 그 아래에 달린 하위 항목입니다.
| 성질별 대분류 | 2026년 6월 수출 | 그 아래 품목 |
|---|---|---|
| 1. 식료 및 직접소비재 | 11.5억$ | |
| 2. 원료 및 연료 | 67.7 | 석유제품 |
| 3. 경공업 제품 | 40.7 | 섬유사, 직물, 의류, 고무타이어, 금, 종이류 |
| 4. 중화학 공업품 | 901.7 | 화공품, 철강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 수송장비 |
반도체는 4번 중화학 공업품 아래 전기·전자제품 아래에 있습니다. 승용자동차와 선박은 수송장비 아래에 있습니다. 품목 목록이 아니라 성질의 위계입니다.
산업통상부 MTI는 위계가 없습니다. 무역통계 품목분류(MTI) 코드로 주력 수출품목 20개를 지정하고 나란히 늘어놓습니다. 두 체계가 같은 이름을 써도 담는 범위가 다릅니다.
| 이름 | 관세청 | 산업통상부 |
|---|---|---|
| 자동차 | ‘승용자동차’ | ‘자동차’ |
| 철강 | ‘철강제품’ 하나 | ’철강제품’과 ’비철금속’이 따로 |
| 컴퓨터 | 순별은 ‘컴퓨터주변기기’, 월간은 ‘컴퓨터’ | ‘컴퓨터’ |
| 정밀기기 | 순별에 있음. 월간은 ‘기계류와 정밀기기’ | 없음 |
철강이 가장 알기 쉽습니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6월 철강제품 21.4억 달러와 비철금속 18.3억 달러를 따로 적었습니다. 둘을 더한 39.6억 달러도 관세청 철강제품 43.6억 달러에 못 미칩니다. 경계가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어긋난다는 뜻입니다.
관세청 안에서도 갈립니다. 순별 자료의 ’컴퓨터주변기기’와 월간 확정치의 ’컴퓨터’는 같은 범위가 아닙니다. 이 사이트가 두 자료의 품목을 이을 때 컴퓨터와 정밀기기를 빼 둔 이유입니다.
발표 주기와 시점이 다릅니다
| 관세청 | 산업통상부 | |
|---|---|---|
| 주기 | 10일 | 월 1회 |
| 발표 시각 | 매월 11일·21일, 익월 1일 09:00 | 익월 1일 11:00 |
| 확정 | 익월 15일경 별도 확정치 | 다음 회차 표에서 고쳐 실음 |
| 품목 | 성질별 10대 (순별) | MTI 20대 |
| 국가 | 상위 10개국 | 9대 지역, 품목별 지역 교차 |
| 원화 표시 | 없음 | 있음 |
| 세부 품목 | 없음 | OLED, SSD, MCP 별도 표 |
익월 1일에는 두 기관이 두 시간 간격으로 같은 달을 발표합니다. 관세청이 09시에 월 잠정치를, 산업통상부가 11시에 「수출입 동향」을 냅니다.
2026년 7월 반도체 수출을 발표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두 자료의 자리가 분명해집니다.
| 발표일 | 기관 | 담는 기간 | 반도체 | 전년 동기비 |
|---|---|---|---|---|
| 7월 13일 | 관세청 순별 | 7.1~10 | 112.1억$ | +193.0% |
| 7월 21일 | 관세청 순별 | 7.1~20 | 221.1억$ | +180.6% |
| 8월 1일 | 산업통상부 | 7월 전체 | 410.1억$ | +178.8% |
7월 11일이 토요일이라 첫 회차가 13일 월요일에 나왔습니다. 순별 발표일은 휴일에 밀립니다.
순별 10대에 없는 품목이 있습니다
관세청 순별 자료의 수출 품목은 열 개로 고정입니다: 반도체, 승용차, 석유제품, 철강제품, 선박, 컴퓨터주변기기,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정밀기기, 가전제품.
MTI 20대 중 아홉 개는 이 목록에 대응하는 이름이 있고, 열한 개는 없습니다. 없는 품목은 열흘 단위로 볼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 순별에 없는 MTI 품목 | 2026년 7월 | 전년 동월비 |
|---|---|---|
| 일반기계 | 45.3억$ | +5.9% |
| 석유화학 | 41.9 | +10.3% |
| 전기기기 | 17.9 | +13.9% |
| 비철금속 | 17.3 | +23.9% |
| 디스플레이 | 16.1 | +2.4% |
| 바이오헬스 | 15.7 | +30.4% |
| 화장품 | 13.5 | +37.8% |
| 농수산식품 | 10.9 | +2.3% |
| 섬유 | 9.3 | +3.5% |
| 생활용품 | 8.2 | +14.2% |
| 이차전지 | 6.8 | +17.2% |
화장품이 이번 달 어떤지 알고 싶으면 다음 달 1일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관세청 순별 자료에 그 칸이 없습니다.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정밀기기는 순별 10대에 있지만 MTI 20대에는 없습니다.
2026년 5월 개편이 과거 숫자까지 바꿨습니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5월 주력 수출품목을 15대에서 20대로 늘렸습니다. 신규 다섯 개는 전기기기, 비철금속, 농수산식품, 화장품, 생활용품입니다. 2026년 7월 기준으로 20대 합계는 880.3억 달러, 총수출의 89.0%입니다. 기존 15대만 더하면 812.5억 달러, 82.2%입니다. 신규 다섯 개가 67.8억 달러를 채웁니다.
보도자료에 20대 표가 처음 실린 것은 2026년 6월 1일 발표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입니다. 직전 회차인 「2026년 4월 수출입 동향」(5월 1일 발표)까지는 15대 표였습니다. 그래서 2026년 4월은 같은 달 값이 두 기준으로 각각 인쇄돼 있습니다.
| 품목 | 15대 기준 (5월 1일) | 20대 기준 (6월 1일) | 변화 |
|---|---|---|---|
| 반도체 | 319.0억$ | 319.0억$ | 0.0% |
| 자동차부품 | 19.0 | 18.9 | -0.5% |
| 바이오헬스 | 16.1 | 16.4 | +1.5% |
| 섬유 | 9.5 | 10.5 | +11.2% |
| 철강제품 | 26.2 | 21.5 | -18.0% |
품목이 다섯 개 늘어난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기존 품목의 코드 범위도 함께 조정됐습니다. 철강제품은 같은 달 값이 18.0% 줄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컴퓨터, 선박,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이차전지는 값이 그대로입니다.
세부 분리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반도체가 메모리와 시스템으로 나뉘어,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은 메모리반도체 321억 달러(+255%)와 시스템반도체 45억 달러(+6%)를 따로 적었습니다. 15대 기준 자료에는 이 칸이 없었습니다.
소급 조정은 2022년까지입니다. 2021년 이전 값과 2022년 이후 값을 한 선으로 이으면 개편 효과가 증감률에 섞여 들어갑니다.
언제 어느 자료를 봐야 하나요
| 알고 싶은 것 | 볼 자료 | 이유 |
|---|---|---|
| 이번 달이 어디까지 왔는지 | 관세청 순별 | 열흘마다 나옵니다 |
| 화장품,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 산업통상부 월간 | 순별 10대에 없습니다 |
| 정밀기기, 컴퓨터주변기기 | 관세청 | MTI 20대에 없습니다 |
| 확정된 월 금액 | 관세청 월간 확정치 | 익월 15일경 나옵니다 |
| 원화 기준 수출액 | 산업통상부 월간 | 환율과 원화 금액을 직접 계산해 싣습니다 |
| 품목이 어느 지역으로 갔는지 | 산업통상부 월간 | 품목별 지역 교차표가 있습니다 |
|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구분 | 산업통상부 월간 | 2026년 개편으로 나뉘었습니다 |
여기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두 기관의 값을 같은 선으로 이어 그리면 안 됩니다. 2026년 6월 철강제품은 관세청 43.6억 달러, 산업통상부 21.4억 달러입니다. 이 둘을 한 시계열에 넣으면 실제로는 벌어지지 않은 반토막이 그림에 생깁니다. 차이가 작은 품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는 1.3억 달러 차이에 그치지만, 한 달은 관세청 값을 쓰고 다음 달은 산업통상부 값을 쓰면 없던 증감이 그만큼 섞여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지표마다 출처를 하나로 고정하고 화면에 기관 이름을 함께 적습니다. 한 지표 안에서 관세청 값과 산업통상부 값을 섞지 않습니다.
품목별로 어느 자료에서 오는지는 지표 페이지에 적혀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과 철강제품 수출액은 관세청 순별에서 열흘마다 갱신됩니다. 화장품 수출액, 이차전지 수출액, 비철금속 수출액은 산업통상부 월간에서 한 달에 한 번 옵니다. 각 페이지 맨 위에 발표 기관과 주기가 붙어 있고, 한계 목록에 이 글의 분류 문제가 그 품목에 맞게 다시 적혀 있습니다.
관세청 순별을 볼 때 함께 봐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조업일수입니다. 회차마다 대상 기간의 영업일이 달라 총액 증감률만 보면 방향을 거꾸로 읽는 구간이 생깁니다. 조업일수를 다룬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